우선 나는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와서 평범한 성적으로 평범한 대학교를 나온, 정말 대한민국 표준의 평범한 사람이야.. 심지어 키마저도 대한민국 평균임.....ㅠㅠ
그래서 그런지 나는 다른 섹갤 형들과는 다르게 이여자 저여자 만나며 유흥의 밤을 실컷 즐긴적도 없었고 성격탓도 있겠지만 여자친구 말고는 별로 관계하고픈 생각도 안생겨서(라고 말하고 줘도못먹는 빙신이라
읽는다지..ㅠㅠ)
원나잇 몇번빼곤 소위 말하는 여자 사먹은적도 없는.. 정말 주위에서 흔하디 흔한 고런 소심하고 찌질한 놈이지.. 그런거 감안해서
들어주길바래!
막 중,고등학교때 아다뗀 능력자 형님과는 달리 평범 찌질남답게 내 첫경험은 21살때였어.
당시에 나는 서울살고 여친은 부산살던, 그런 나름 장거리 연애커플이었지.
내가 여친이 생기면 좀 올인하는 편이라 21살 그 꼬꼬마 시절에 뭔 돈이
있었는지 2주에 한번씩 내려가서 1박2일 혹은 2박 3일 자고오고 그런식으로
데이트했었던 때야. 내가 군대가려고 휴학한 탓도 있었겠지만..
여친은 당시 19살, 산삼보다 귀하다는 고삼 수험생이었고 하얀 피부에 간호학과를 지망하던 큰 눈을 가진 이쁜 아이였어.
딱 연예인 누구 닮았다 할만한 사람은 없는데 이영애랑 snl나오는 김슬기를 잘 믹싱해놓으면 비슷한 얼굴이 나올거같애.. 피부하나는
이영애만치 하얬음..
여튼 각설하고 여친님 만나러 부산내려가서 하루 잘 놀고 나는 찜방에서, 여친님은 집에서 잘자고 아님에 일어나서 여친님께
'일어났음?'하고 문자를 보냈어.
그러니까 여친님이 '응 나도 일어남. 오빠 씼었어?'라길래 '응 씼고 이제 찜방에서 나갈려고.. 언제 나올거야?'라고
물었지.
그러니까 여친이 '아 나는 지금 씼어야하는데.. 시간좀 걸릴걸? 오빠 우리집 잠깐 와서 아침먹고 같이 나가자'하는거야.
나는 그 전까지 여친집에 가본적도 없고 가면 부모님도 있을거고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있는데 마침 집도 찜방에서 근처고 엄니 아부지 둘다
아침에 교회가서 집에 안계신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나도 남잔데 여친이 혼자있는 집에 오라그러면 두근두근 하지않겠어? '혹시..?' 이런생각도 들고ㅋㅋ
여튼 당연히 콜 때리고 여친이 버스타고 오라는걸 택시타고 집에 도착했지.. 기껏 탔는데 5분도 안걸리는 거리더라곸ㅋㅋ 걍 버스탈걸
그랬음.
아파트 앞에 택시타고 도착해서 문앞에서서 초인종 누르기전에 괜히 막 그런생각 드는거야 막 영화에서보면 머리 수건으로 말아올리고
흰통천(?)으로 몸만 가리고 원피스처럼 입고나오는 그런모습있자나
얘도 그런 모습으로 나오려나 겁내 혼자 상상하면서 괜히 음흉한 미소 짓게되고 막 그러더라곸ㅋ 아 슈발 그렇게 입고 나오면 어떻하지?
그런 뻘생각 존나하면서..ㅋㅋ
여튼 처음가는 여친집이고 여친은 샤워한다 그러고.. 판타지는 극대화되고 하니까 겁내 긴장하면서 초인종 눌렀는데 여친이 젖은 머리에 그냥
면티입고 트레이닝복바지 그 PINK써있는 핫팬츠같은거 입고 나와서 살짝 실망하곸ㅋㅋ
그래도 면티가 막 헐렁하고 그런 면티는 아니라 가슴이 좀 봉긋하게 나와있어서 걍 올ㅋ 이정도였음
그때 당시까지만해도 쑥맥 찌질이라 여친가슴사이즈 대놓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래서 얘가 A인지 F인지 몰랐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75B정도? 75C는 약간부족한..가끔 70C추천도 받는 정도더라고 이건 같이 속옷매장 가서 안거라 정확한 정보임ㅋㅋ 그땐 내가 빙신이라 그게
큰건지도 몰랐음ㅠㅠ
어째뜬 그게 평소였음 헠헠 쩐다! 이랬을건데 샤워판타지가 강렬했나봄ㅋㅋ
그렇게 살짝 실망한걸 감추고 들어가서 방 여기저기 구경하려니까 거실에서 절대 못움직이게 하고 자긴 자기방 가서 막
치우더라고..
걍 깨끗한거 같은데 막 분주하게 치우고..
방 다 치우고 나니까 아침 안먹었지? 하면서 김치볶음밥 만들어 주겠다고 주방에서 똑딱똑딱 거리며 아침밥 막 만드는데 내가 요리를 좀 하는 편이거든 그래서 도와주려고(사실 김치볶음밥 도와줄것도 없지만..) 괜히 옆에서 뭐
도와줄까? 하니까 자기네집 왔다고 자기가 대접할거라고 걍 거실서 티비나 보고 있으라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거실가서 티비 암꺼나 틀어놓고 주방쪽 보면서 혼자 '아 이게 신혼의 행복인갘ㅋㅋ' 이지1랄 떨면서 혼자 막
흐뭇해하고있었엌ㅋㅋ
딱 들어도 칼질 못하는게 느껴지는데 서툰솜씨로 또각또각거리면서 주방에서 여친이 막 뭐 만들고 있으니 뭔가 존나
사랑스럽더라고ㅋㅋ
여튼 그렇게 아침부터(는 사실 한 ?11시 쯤됐을듯) 김치볶음밥을 먹고 별 시덥잖은 얘길 하다가 집구경이나 할래!해서 괜히 궁금하지도
않은 안방보고 거실보고 주방 보고 베란다보면서 우와 부산이라 집에서 바다가 보여! 싱기방기!이런 뻘소리나 해댔어
하지만 목표는 역시 여친방이었지ㅋㅋ 막상 여친방 들어가보니 별건 없고 그냥 여자애 방 답네. 정도더라고.. 눈에 띄는건 내가 해준
선물들 진열장 같은곳에 잘 모셔놓고 있었다는 점 정도..?
그렇게 여친방 가서 이것저것 뒤져보면서 '야 내가 니 야동씨디 숨긴거 찾아낼꺼임ㅋㅋ' 이런 뻘소리나 해대다가 '생각보다 별거
없네!'하면서 침대에 걍 앉았어.
여친도 쪼르르 따라서 앉았는데 그때까진 별 생각없다가 괜히 여친방에 왔다는 생각이 각인되더라고.. 아 여기가 얘가 맨날 자는 곳이구나
맨날 여기서 생활하는구나 그런생각이 막 드니까 뭐라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거야
출처 : http://gall.dcinside.com/sdrip/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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