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8일 월요일

장롱 파라다이스 이야기 - 2 . txt



























































문득 아무 이유 없이(?) 잠에서 깨버렸는데

장롱 틈새로 들어오는 불빛이 꺼져있더라고. 즉 방의 불이 꺼진거야.

그래서 끄응...누가 껏나보지~ 잘됐네 하고 다시 자려는데 바로 옆에서 히 - 익 소리가 들리더라고

누가 장롱 옆에서 자나보다 했는데 몇초간 듣다보니까 어라? 이거 여자애 신음소리 인거야.

게다가 이 동아리에 있는 여자애들이 고작 네명이라 누가누군지 목소리는 다 알아듣거든. 걔는 내 동급생중에

O랑 사귀고 있는 여자애. 이 네명중에서 가장 예쁜편에 속하는 애였어. 난 단지 신음소리만 듣고도 누군지 다 파악하고

이게 신음소리라는걸 아는 순간 팔딱 서버렸지. 그 와중에도 남자의 본능은 하여간 대단했어.

여튼 하악하악 이뇬이 술취해서 위로라도 하구 있낰ㅋㅋ 아니면 야한꿈이라도 꾸낰ㅋㅋ 하고 생각했어.

그야 일단 그뇬 남자친구인 O가 소파에 기절해있는걸 확인하고 들어왔었기에 둘이 잇챠잇챠 한다거나 그런건 불가능할테고

O가 정신을 차리고 있다고 해도 애들이 이리 많은데 하겠나 싶었거든. 땡잡았다 싶었지. 그런데 소리가 어째 이질적이더라고?

' 쩌업 쩌업 '

쩌업 쩌업? 이뇬 이갈면서 자나...곱게 생긴것들이 더하다더니...아! 꿈속에서 빨기라도 하나보다...헤헤헤헿

O는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 저런애랑 할때마다 봉사도 받고 하여간 남자는 여자를 잘만나고 봐야...

" 어때?"

" ...그만하세여..."

" 왜...밖에 O 있어서 그래?"

" 그것도 그거구...애들 깨면..."

" 다들 자잖아. 걱정마~"

정말 작아서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분명 두 명. 그것도 한 명이 남자였어.

그 다음부터 약 3분가량은 쩌업쩌업소리랑 그뇬 신음소리가 겹치더라고. 그 소리를 듣는동안 난 갑자기 뇌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어.

뭐지? O가 깨서 얘랑 떡치고 있는건가..아닌데? 방금 O가 어쩌구 했잖아. 그럼 이뇬이 술김에 다른애랑 떢치나? 남자애들 다 뻑갔던데?

헐 복학생형 있었구나. 와 그럼 둘이 떡치는거야? 남친이 바깥에서 자는데? 어휴...

" 넣을께. 괜찮지? "

" 콘돔 없어여?"

" 미처 못가져왔어 "

" 아으 몰라...그냥 하세여..읏"

이 대화소리와 함께 찌걱찌걱 소리가 아주 작게 그렇지만 선명하게 들려오기 시작했어.

반드시 이 멋진장면을 보겠다는 일념하에 장롱문을 아주 조금, 정말 미세하게 열어서 눈을 들이대기도 했지만 이것들이 방불을

꺼놔버려서 얕은 실루엣이나 조금 보이는 정도더라고. 그나마 잠깐 밖에 차가 지나갔는지 비춘게 보였는데 그뇬이 엎드려쏴자세고

복학생이 위에 포개서 들이박는 자세였던모양이야. 하여간 눈에는 안보여도 아주 조금씩 들려오는 신음소리가 그렇게 자극적일수가 없었어.

그게 시간이 얼마였을까? 들킬까봐 처음에 모르고 잠깐 본 핸드폰시계를 다시 열지도 못했어. 내 생각에는 그 둘 대략 10분정도 했던거같아.

아마 한참 내가 집중해서 듣고 있던중에

" 안에다 했어여? "

" 어...응..."

" 미쳤어요? 아 비켜요 씻고오게"

라는 이야기가 나온시점이 아마 끝으로 보여. 그뇬은 화장실로 간듯했지만 복학생은 바지만 올리고 그자리에서 안일어나더라고.

그러더니 망가에서나 나올듯한 이 걸레년이 다시 들어와서 한다는말이

" O한테 말하지 말아여 진짜 오빠 그땐 씹을거니까"

" 내가 미쳤다고 그러겠냐. 그보다 오늘같이 하니까 스릴 개쩐다 ":

" 어휴 변태... "

" 왜~ 네가 그런소리 하면안되지 ㅋㅋ"

" 쯧... "

이러더라고. 그러더니 한 2~30분? 둘이서 뭔가 속닥속닥 거리더라. 그 와중에도 복학생은 한번 더 할까? 하고 떠들고있고

그뇬은 복학생 욕하면서도 중간중간에 쪼옥쪼옥 소리 들리는거보니 키스하는게 뻔했지. 지금생각해도 그런썅걸레년이 없어요.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어. 내가 결국 오줌이 마렵기 시작한거야. 그냥 잤어야 했는데 솔직히 어떤 미친놈이 그 상황에 자겠냐고

오줌보가 쳐 터질거같은데 지금 나가면 복학생한테 살해당할지도 모르고 하여간 그 순간이 내 인생 최대의 고통이었다...

내 모든 기력과 정신력을 하체에 쏟아붙는데 정신없을때, 두 사람이 마침내 방을 나가더라고. 장롱문을 살짝 열어서 밖을 확인하니

더이상의 움직임은 없고 코고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어. 하지만 방심 할 수 없었기에 대략 20분을 더 버티고... 마침내 나는 장롱문을

조용히 열어 닌자처럼 화장실에 입실해 나의 승전을 변기에 알렸지.

일을 보고 화장실 불빛으로 안방 상황을 잠깐보니. 그년은 지 남친 O옆에서 자고 있고 복학생은 벽에 기대 자고있드만...캬...

일말의 껀덕지도 안남기기위해 안방 아주 구석진자리에 나도 취해 널부러진마냥 누워있었지. 하지만 잠은 오지 않았어.

하체는...벌떡상태였고...결국 아침이 될때까지 그 지경이여서 아침 내내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했지.

약 두 달 후 들려온 바로는...O 커플은 헤어졌다고 하고 그 뇬은 조금의 미련도 없이 동아리를 나갔더군.

이유는 아마 O가 바람을 폈다고 누명을 쓴거같던데 내가 하도 어이없어서 그년 일 불까 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복학생도 탈퇴하고 그년이랑 복학생이 사귄다길래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면서 이 이야기를 가슴에 묻었지.



나 참 시발 이런게 실제로 있는 일이라니 ㅋㅋㅋㅋ








출처 : http://gall.dcinside.com/sdrip/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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