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자의 몸에서 내 물건의 냄새가 느껴지니까 그건 또 다른 느낌이더라....
내 것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
남자친구와 헤어지든 말든, 내 눈 앞엔 얘가 있고 마찬가지로 얘 눈앞엔 내가 있고.
우리가 서로 원하니까.
난 이 아일 진정으로 원하나?
정말?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되묻고 되물었다.
만약 내가 하게 된다면, 우린 더 이상 친구가 아닌 애인으로서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며
서로의 사랑을 끊임 없이, 무한히 확인 해 나갈 것이고,,,,
눈 앞을 보라.
온 방에 흐트려지듯 날리는 고운 향기들,
내 눈앞의 새하얀 욕정덩어리.
깨질 듯 부스러지지 않는 탄력,
수만의 뭇 남성들을 애타게 할 고혹.
눈가에 자연히 그려내려간, 물방울의 자취.
왜 이성은 감성을 빚지 못하게 하는가,
내 욕정은 이리 푸르게, 검게, 새하얗게,
그런 빛깔의 도자기
그 도자기에 그려진 하나의 달무리.
그 붉은 달무리가 짓는 매혹적인 기다림.
아.... 모르겠다. 우선은, 우선은..
하고, 입술을 맞춰갔다.
애가 앞으로 허물어지듯 안겨왔어.
처음엔 입술로만 쪽쪽 거리고, 내가 망설이듯 머뭇머뭇 거리니까... 혀를 밀어넣더라.
침이 냇가를 이루고 하천을 이룰 때 까지, 키스만 했다.
둘중 누구도 침 흐르는것 따윈 신경 쓰지 않고, 혀끝과 혀 뿌리의 움직임에만 집중했다.
방금 양치를 하고 와서 그런지 질척이는 느낌보다는, 물엿을 물에 적당히 풀어놓은듯한
딱 윤활제 마냥 부들부들한 느낌이 좋은 침들이 흘러 내려선, 그게 턱을 타고 목을 타고 쇄골까지 내려가는데...
이불을 덮고 있던 몸엔 아무것도 없더라.
"너, 이럴 생각으로 순순히 따라온거야?"
"너. 오늘만 잔소리 참아줘. 나 하고싶은대로 할거야."
하곤 내 옷을 벗겨 가는거야.
-이런걸로라도, 어제일이 좀 잊혀지면...
나 자신에게 무한한 자위로, 내 앞의 너에겐 무한한 동정을.
정말 가슴은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고 한손에 적당히 잡힐만한 크기였어.
우두를 손가락으로 공략하기보단, 손 바닥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나서야 입으로 꿀을 핥듯 할짝할짝 거렸어.
그러니까 약간 급한듯한 숨소리가 쓱쓱 나더니,
"흐....아... 읏..." 하는 기분좋은 신음소리를 내더라.
난 내 성격마냥 나 자신에게 신경 쓰기 보단, 상대방에게 엄청 신경쓰고 그제서야 내 실속을 차려가거든..
그렇게, 갓 태어난 아이를 어루만져 가듯이 온 몸을 쓰다듬고, 핥고, 빨고....
나의 터지기 일보직전에 도달한 욕정을 서서히 풀어헤치기 위해, 서서히 극의 절정에 치닫기 위해.
아무 생각, 아무 망설임 없이
이미 질펀히 젖을대로 젖어버린, 그 교태로운 계곡을 향해 난 스스럼 없이 잦이를 쳐박았다.
"흣!"
교성.
"아...흣... 음....아... 좀...읍..."
색.
"너무....하아....학....너무 좋아....너...나...내꺼...내꺼야..."
"그렇게.. 좋아? 정말 좋아?"
"응...하...핫.... 좋아.. 너무 좋아..."
서로의 몸은 조금 더, 더욱 더 밀착되어 가고,
방 안은 서로의 냄새, 체향, 샴푸냄새, 살내음-
내 온 몸의 세포들을 녹여갈 듯, 모든 감각들은 이미 생각을 넘어서 있었어.
"뒤집어."
정상위에서, 후배위.
가느다란 목덜미, 어깨위를 살포시 덮는 머릿결을 보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나 자신도 생각치 못할만큼 격하게 부딫혀
갔어.
그만큼 신음소리는 점점 더 높아지고,
100미터 달리기 선수마냥 질주하듯 무작정 엑셀만 밟아가고...
불현듯 생각이 나선, 내 잦이를 기다라니 뽑아내곤
손가락으로 미적미적 클리를 공략 해 나갔어.
"응...핫.....왜.....흡...."
"더 해줄까? 말까?"
뜬끔없는 질문에 얼굴은 물론 목소리까지 떨기 시작해.
"........읏...하앙..."
"뭐라고? 잘 안들리는데."
"....앗...해줘...흐응......"
그와 동시에, 빼냈던 잦이를 다시 봊이에 끼워넣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몸을 휘감는 뜨거움을 느끼면서,
손가락에 느껴지는 자그마한 것을 두들기면서,
"아... ....야...나 미칠 것 같애....응.....핫.....제발...."
헉헉 대는 숨소리와 함께 섞여 나오는 교태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정도로 예쁘고, 성스럽기까지 하더라...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곤, 허연것들을 새하얀 둔부에 쏟아내기 시작했어.
"응흑!.....아...아....."
그와 동시에, 약간의 끈적임도 없는 야동에서나 볼법한 물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더라.
올가즘에 도달했을 때야 터져나온다는 것인가? 하곤 스스로의 만족감.
"하......하......"
"후...."
끝을 내곤, 티슈를 뽑아 정성스레 닦아주고,
발게진 한 여자 아이의 얼굴은 나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서로가 지쳐 쓰러져선, 서로를 껴안고 잠이 들었어.
그렇게 일어날 때 쯤, 기상과는 상반되게도 밖은 어둑어둑한 밤하늘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랑을 얻고난 다음 쉬는 깊은 한숨.
숨이 끝날 때 쯤, 콧가에 맺혀 돌아오는 비내음.
약간의, 기분좋은 울적함.
잠자리에 누워 있는 설희의 머릿결을 보듬으며 이것 저것 생각 해 본다.
-좋은 사랑 할 수 있을까?
다시 이불위에 몸을 구겨놓곤,
-쪽
불현듯 떠진 눈동자는, 서로의 시선을 더듬는다.
그것이 머문 우리 둘의 교집합.
비오는 날, 차가운 겨울바람이 함께 한 언약.
비록 휘영청 밝은 달이 아닌,
어둑어둑한 하늘과 수수히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부르는 세레나데지만
나와 이 사람은 이제부터 따라 불러가기 시작한다.
곡 명은,
비내리는 저녁 - 두 시선의 교집합.
-End.
지금, 이제 6년차네요. 조만간 결혼을.. 하긴 해야 하는데 ㅎㅎ
사랑한다! 넌 여기 안오는거 다 알어. 오지말길 부탁한다. ㅎ
약간의 묘사부분에선, 상상력을 발휘 했습니다. 원체 오래전 이야기라 기억을 더듬으며 써 내려 갔습니다.
긴 글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20歲는 시간이 나는대로 노력해서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갤질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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